2024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선정 유보통합 추진
교육부는 지난 8월 20일, '2024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전국 152개 기관을 선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본격적인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추진하기 전에 시행하는 시범사업인데요, 자세한 사업 내용과 선정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개요
유보통합은 교육·보육의 질을 높여 저출생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추진되었습니다. 2024년 말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확정안을 마련하고 2025년 통합법을 제정하고 빠르면 2026년부터 통합기관을 탄생시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입니다.
이번 2024년 영유학교 시범사업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업 목적: 영유아 교육, 보육 서비스 상향평준화를 통한 유보통합 현장 체감 제고, 바람직한 통합기관 모델의 모색 및 확산, 현장과 학부모 의견 수렴하여 반영
- 지원 기간 및 대상: 2024년 9월 ~ 2025년 2월 / 전국 시도 교육청
- 지원 규모: 17개 교육청별 각 6개 이상 기관(유형별 유치원 3개, 어린이집 3개 유형 이상 선정)
- 주요 내용: 기관의 영유아 교육, 보육 질 제고를 위한 상향평준화 과제 수행
- (4대 과제) 충분한 운영 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역량 강화
2024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선정 결과
교육부는 각 기관의 4대 과제에 대한 현황 분석과 달성 계획이 적절한지, 기관장의 의지가 있는지, 예산 활용계획이 적절한지 등을 기준으로 시범학교를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각 교육청별 기관 현황과 지역의 여건 등을 고려하여 더 세부적인 기준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2024년 영유학교 시범사업에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3년 기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총 3만 7395곳)의 0.4%인 152개 기관 선정
- 유치원 68곳(전체 유치원 대비 0.8%), 어린이집 84곳(전체 어린이집 대비 0.3%)
- 특이사항
-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 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 어린이집 3개 기관 포함
- 대구(43곳), 경북(20곳)은 자체 유보통합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예산·지원금을 확보하여 타 지역보다 많은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됨
각 교육청은 '지역사회 연계 체험 프로그램 발굴 및 보급', '안전한 교육 돌봄 환경 구축', '영유아 정서, 사회, 심리 발달 지원' 등 효율적 유보 통합을 위한 특색사업을 제시하였습니다.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이 교원 자격 통합 문제, 성급한 통합 추진 등 여러 문제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의 운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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