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기안84 세르파 마을 네팔 남체 바자르 정보와 가는 법
최근 TV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에서 기안 84가 네팔 히말라야 마을 ‘남체 바자르(Namche Bazaar)’에서 셰르파 체험을 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순수한 청년 세르파 타망과 기안의 짧은 우정이 감동적이어서 남체는 어떤 곳인지, 또 실제로 어떻게 갈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남체 바자르는 어떤 곳인지
‘남체 바자르’는 네팔 북동부의 솔루쿰부(Solukhumbu) 지역, 해발 약 3,440m에 위치한 히말라야 고산 마을입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콩데 리(Kongde Ri, 6,187m)와 탐세르쿠(Thamserku, 6,623m) 같은 웅장한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차마고도'의 중요한 무역로로 기능하며 야크 치즈와 버터를 저지대 농산물과 교환하던 교역의 중심지였고, 현재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는 트레커들의 필수 경유지이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레킹의 대표 중간 거점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셰르파(Sherpa) 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매주 주말이면 로컬 시장이 열려 현지인들과 여행자들로 북적이곤 하죠. 작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각국의 트레커들이 머무는 숙소, 카페, 빵집, 장비숍 등이 모여 있어 마치 고산 속 작은 도시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남체 바자르에서는 날씨가 맑은 날, 에베레스트와 아마다블람 등 히말라야의 주요 봉우리를 멀리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자연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도 특별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남체의 대표 볼거리
남체 바자르는 단순한 트레킹 중간 기착지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마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에베레스트 뷰 호텔’ 뒤편에서 이어지는 뷰포인트입니다. 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을 경우 에베레스트, 롯체, 아마다블람 같은 설산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안 84는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에베레스트 정상을 보지 못했죠.
그 외에도 히말라야 셰르파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셰르파 박물관, 절벽 사이로 세워진 고산 오두막들, 기도 바퀴(마니차), 불교 사원(남해 곰파) 등 고산 불교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매주 열리는 남체 주말 시장은 고산지대에서 열리는 로컬 장터로, 야크 치즈, 티벳식 빵, 겨울 의류 등을 만날 수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남체 가는 법
‘남체 바자르 가는 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인천) → 네팔 카트만두(비행기) : 직행 탑승 시 10시간 정도
- 카트만두 → 루클라(경비행기)
- 루클라 → 남체 바자르 도착(트래킹)
우선 인천공항에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까지 약 79시간 소요되며, 대개 경유편으로 이동합니다. 카트만두 도착 후, 트레커들은 루클라(Lukla)라는 히말라야 관문 마을로 가기 위해 소형 경비행기를 탑승하게 됩니다.
루클라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짧고 가파른 활주로로도 유명하죠. 루클라에서 남체 바자르까지는 차량이 없기 때문에 도보로 약 23일간의 트레킹이 필요합니다. 팍딩(Pakding), 몬조(Monjo) 등을 거치며 고도를 천천히 높여가야 하며, 하루 약 6~7시간씩 걷는 일정입니다.
방송에서 기안84도 이 루트를 따라 걸었으며, 중간중간 숨을 돌리며 쉬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체력과 고산 적응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값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유튜브 jinjin길 님의 영상과 블로거 탐험가 윌 님의 글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첨부합니다.
나마스떼, 네팔 EBC 히말라야 트레킹 5편(루클라에서 남체)
안녕하세요. 윌입니다. 오늘은 루클라에서 남체까지 가게 되는 여정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루클라(2,860m) ...
blog.naver.com
참고로, 남체 지역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10월, 11월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날씨가 맑고 비가 적어서 히말라야 트래킹에 적합하다고 하네요.
태계일주 4 1, 2편에서 나온 네팔의 '남체 바자르' 지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생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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